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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도덕교과서 삼강행실도

나찬양 2021. 2. 9. 19:31

조선시대 도덕교과서

 

1428년 세종의 재위 10년째 되던 해
'김화'라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보고 받은 세종은 심히 탄식하며
"내 덕이 없는 까닭이로다"라고 크게 자책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신하들을 소집해 백성들을 교화할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세종의 물음에 허조라는 신하가 대답하였습니다.
"형벌 제도가 관대하여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니 법을 강화하여 엄히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변계량이라는 신하가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습니다.
"법을 강화해서 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서 스스로 효행을 깨치게 하소서"

이에 따라 윤리, 도덕 교과서 제작을 추진하였고
모범이 될 만한 효자, 충신, 열녀의 행실을 모아 만든

조선의 전시기를 대표하는 교화서가 탄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1432년 편찬한 '삼강행실도'입니다.

 

 

1434년(세종 16) 직제학(直提學) 설순(偰循) 등이 왕명에 의하여

우리나라와 중국의 서적에서 군신·부자·부부의 삼강에 모범이 될만한 충신·효자·열녀의 행실을 모아 만든 책.

 

1428년 진주(晉州)에 사는 김화(金禾)가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에 대하여

강상죄(綱常罪: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에 어긋난 죄)로 엄벌하자는 주장이 논의되었을 때,

세종이 엄벌에 앞서 세상에 효행(孝行)의 풍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서적을 간포(刊布)해서

백성들에게 항상 읽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또한, 권부(權溥)의 『효행록(孝行錄)』에 우리나라의 옛 사실들을 첨가하여 국민교화서적(國民敎化書籍)으로 삼고자 하였다.

 

삼강행실효자도(三綱行實孝子圖)·삼강행실충신도(三綱行實忠臣圖)·삼강행실열녀도(三綱行實烈女圖)의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효자도에는 「순임금의 큰 효성(虞舜大孝)」을 비롯하여 역대 효자 110명을,

충신도에는 「용봉이 간하다 죽다( 龍逢諫死)」 외 112명의 충신을,

열녀도에는 「아황·여영이 상강에서 죽다( 皇英死湘)」 외 94명의 열녀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효자 4명, 충신 6명, 열녀 6명을 싣고 있다.

 

『삼강행실도』의 밑그림에는 안견(安堅)의 주도 아래 최경(崔涇)·안귀생(安貴生) 등

당시의 유명한 화원들이 참여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동국신속삼강행실찬집청의궤(東國新續三綱行實撰集廳儀軌)』에 안견의 그림으로 전한다는 기록이 있고,

이러한 유형의 작업에는 작업량으로 볼 때 여러 화원이 동원되고 실제 작품에서도 몇 사람이 나누어 그린 흔적이 발견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강행실도 [三綱行實圖]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요즘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조명받는것중에 하나가 시민의식입니다,,

그중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도서관이나 커피숖등에 노트북이나 지갑을 두어도 분실되지 않는 다는것과

택배상자를 문앞에두어도 분실되지 않는다는것에 많은 나라사람들이 찬사를 보내는데,,,

 

이런것이 조선시대에서 부터 내려온 교육이 우리민족에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600여년전부터 도덕교육책을 만들고 그것으로 국민들을 교육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전에도 신랑의 화랑도 같은 내용이 있었지만 그것은 특정집단을 교육하는것이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삼강행실도 같는 교육책은 처음이라 생각이듭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부끄럽지 않게,,,,잘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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