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은 X세대는 집 걱정, 재테크 걱정, 자녀 교육 걱정으로 힘겨운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오십, 육십이 넘으면 이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불혹 :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 마흔을 보통 불혹의 나이라 부른다. 사전적 정의를 통해 바라본 ‘마흔’은 굳건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변에는 흔들리는 마음을 토로하는 40대들이 제법 많다. 최근 출판시장에 마흔에 대한 책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것을 보면 삶의 전환기로서 40대가 할 말이 많은 시기가 아닌가 싶다. 요즘은 ‘MZ세대’가 큰 이슈인데, 지금 마흔 구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X세대’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1990년대 초반 ‘서태지와 아이들’에 열광하고 힙합바지를 입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