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자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괜찮아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실컷 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우리 아무 생각 말자 (중략) 우린 서로를 꼭 붙잡고 있으니 가보는 거야 달려도 볼까 어디로든 어떻게든 내가 옆에 있을게 마음껏 울어도 돼 그 다음에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쳐도 돼 내가 안아줄게 괜찮아 좀 느려도 천천히 걸어도 나만은 너랑 갈 거야 어디든 사랑을 노래하고 사람을 노래하고 삶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노랫말입니다. 2년째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고 연일 폭염으로 잠 못 이루는 나날들... 그로 인해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 너무도 지쳐 있는 우리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넵니다. 함께, 도망가자고. 당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