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이 임박한 파리강화회의는 특히 약소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니, 대표를 파견하여 주장함이 좋을 것이다.” 1918년 12월 15일, 미국 대통령 윌슨(Wilson,T.W)이 중국 정부를 위해 상하이에 파견한 특사 클레인의 이 연설을 들었던 대한민국의 청년들 몇 명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1918년 11월 제1차 세계대전전이 끝나고 세계의 새로운 질서가 확립되기 시작할 때, 우리나라도 독립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한껏 고조 되었는데요. 여운형, 선우혁, 한진교, 장덕수, 김철, 조동호, 정인보, 서병호 등 6인의 발기로 1918년 8월 20일, 중국 상하이 프랑스 조계에서 이 창립 되었습니다. 여러 청년들 가운데 중심인물이었던 여운형과 장덕수는 독립운동의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