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어진김에 쉬어간다 16살 소녀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고로 왼쪽 다리 무릎 위까지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소녀에게는 한때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었던 꿈이 있었지만, 하루아침에 꿈은 사라지고 의족을 몸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극심한 좌절감에서 그녀를 구원한 건 통원 치료 중 만난 한 휠체어 펜싱 선수였습니다. 하반신이 없음에도 좌절하기는커녕 삶의 의미를 찾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은 그녀를 감동케 했습니다. 휠체어 펜싱은 고정된 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발 대신 상체를 전후, 좌우로 움직이며 상대의 칼을 피하고, 틈을 노려 공격하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입니다. 소녀에게도 휠체어 펜싱 선수를 권유하였고 18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도전할 대상을 찾은 그녀는 검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