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가 달아나니까 사자도 달아났다 도토리가 토끼 머리에 떨어졌다. 놀란 토끼가 달아나자 덩달아 모든 동물들이 달아난다. 결국 사자도 따라 달아났다. '비유경'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우리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을것 같네요 놀라 자빠지다 의 어원쯤 되는이야기 춘추시대(春秋時代) 초(楚)나라에 섭공이라는 자가 살았다. 평소 용을 무척 좋아해 대들보며 가구할 것 없이 곳곳에다 용을 그려놓았다. 그런 사실이 세상에 쫙 알려지자 마침내 하늘에 사는 용까지 이 소식을 듣게 되었다. 용은 그가 자신을 얼마나 동경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몸소 섭공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용이 창문으로 들어오자 그는 놀라자빠지다 못해 집에서 부리나케 달아나버렸다. 이처럼 섭공호룡이란 무엇을 겉으로만 좋아하고 이용할 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