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 9명의 자백.."일본군, 위안부 범죄 직접 관여"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29년 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때마침 의미 있는 역사 자료가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일본군이 위안부 문제에 얼마나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보여주는 전범 9명의 자백입니다. 일본 패전 직후 중국에서 체포된 일본군 헌병, 아즈마 이치헤이가 1954년 6월 직접 쓴 진술서입니다. 중국에서 열린 전범 재판 과정에서 제출됐습니다. 관동군 사령부 명령에 따라 중국인 가옥을 약탈해 군 위안소로 만들었고 조선인 여자 30명을 위안부로 강제 영업시켰다고 쓰여 있습니다. [김정현/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 '군인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