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 제갈량이 위나라군대를 맞아 오장원두에서 최후의 일전을 겨룰 때였습니다. 행군을 하는 도중 거센 바람이 불어 군기가 꺾였고, 제갈량은 이를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그는 전장에서 병을 얻었고 백방으로 처방을 구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르게 반응해 승리를 거머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청나라 2대 왕인 홍타시(洪他時)입니다. 명나라와의 최후의 일전을 앞둔 아침, 밥상의 상다리가 갑자기 부러졌습니다. 상다리가 부러지면서 밥이며 국이며 모두 쏟아지고 말았고, 그것 때문에 홍타시는 아침을 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대의 영웅이요, 천자의 기상을 타고 난 홍타시는 그 순간 무릎을 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됐다! 이 싸움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