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과 치료제를 충분히 구비하지 못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맞은 북한에서 1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다만 주민들의 피해, 공포심과 별개로 '폐쇄 체제'에 익숙한 북한이 경제·군사 분야 활동은 이전과 큰 변화 없이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동시에 나온다. 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전날 북한 전역에서 17만4440여 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발생했고 21명이 사망했다.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13일까지 발생한 누적 유열자 수는 52만4440여 명, 사망자 수는 27명이다. 북한이 발표한 일일 유열자 집계는 12일 1만8000여 명에서 13일 10배 이상 폭증했다. 사망자도 누적 6명이던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