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생각
늘 그랬듯이 주일 아침에 부지런히 준비하고 교회에 갔다
지난주 한 번 못 봤을 뿐인데 한 달은 안 본거 같다며 내손을 꼭 잡는 염화순 할머니
순간 내 손이 깜짝 놀랐다
할머니 손이 무딘 나무토막 같았다
제멋대로 휘어진 손가락, 새까만 손톱, 힘없이 늘어지는 피부 ,온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버려진 플라스틱 페트병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쓰다듬고 만지고 주물러본다
그러면 좀 부드러워 질까?
그러면 좀 따듯해질까?
그러다 문득 5년 전 세상을 떠나신 엄마 생각을 했다
내 어머니 손등도 이랬을 텐데...
그때는 왜 몰랐을까? 나는 왜 그리도 무심 했을까?
‘엄마! 미안해요’
‘아가야 괜찮다! 엄마는 너를 위해 살 수 있어서 행복 했단다’
때늦은 사과에도 엄마는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런 엄마가 나는 오늘 너무 보고 싶다
- 행복한가족/ 조우량 -
부모님들도 꽃보다 아름다운 시절이 있으셨습니다
결혼해서 자식낳고 키우며 모진세월 살다보니 주름만 생기고 손가락도,,
50이 다죈 총각이 결혼안하는냐 고 물으니까 생각이 없단다,,,
지금이 행복하고 좋다고,,,
밥은 누가 해주느냐고 물으니까 어마가 해주신다고,,
엄마가 연세가 몇이시냐 물으니 76세 신데 건강하시다고,,,
엄마 돌아가시면 어떻게 할거냐고 또 물으니까?
자기엄마는 오래 사실거라고,,,ㅎㅎ
어마 돌아가시기 전에 며느리손에 따뜻한 밥한번이라도 잡숫게 해드려야 하지 않느냐
그러니까? 지금이대로 가 좋다고,,,
할말이 없어서 더이상 말을 못했습니다 ㅎㅎ
부모님은 자식들이 효도할때까지 기다려 주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사가 밤새안녕하셨습니까? ,,,
아직 노모의 손에 밥을 얻어먹는 아들들 계시죠,,,
연락주세요 행복한 가정을 세워 드리겠습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이화가 정말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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