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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바느질

나찬양 2019. 7. 27. 11:14

어머니의 바느질


요즘은 옷을 기워 입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은 기운 옷을 꼭 입어야 합니다.

최근 어머니는 조금이라도 옷이 찢어져 있는 것은

그냥 놔두지 못하고 반드시 꿰매야 직성이 풀립니다.
원인은 최근 수술과 치료를 받은 백내장 때문입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바늘귀에 실을 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백내장 진단을 받기 전에는
침침해지는 눈이 노안이라고 생각하시고 상당히 침울해하셨습니다.

이제 겨우 쉰을 넘겼는데 손자는커녕 아직 자식이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할머니가 되었다는 생각에 우울증도 겪으셨나 봅니다.

하지만 다행히 백내장은 녹내장과 달리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더군요.
이제 수술을 받은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많이 좋아지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회복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최근에도 바늘귀에 실을 꿰려 고군분투하시다가 결국 포기하신 어머니는

약간 토라진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좀만 기다려 봐. 다음 주만 되면 내가 깨끗하게 꿰매 놓을 테니까.
내가 늙어서 이런 게 아니라 병 때문이라잖아!
병은 고치면 그만이라고!"

'나는 노인이 아니야!'라고 외치는
저희 어머니가 너무 귀엽습니다.


-좋은글_.



저희 어머니는 제가 어렸을때에 재봉틀을 한대 사셔서 옷도 꽤매주시고

베개도 만드시고 여름에 삼배적삼 같은 것도 만들어 주셨죠 ㅎㅎ


가끔 한국에서 가지고 온 옷들이 튿어지거나 하면 시장에 수선집으로 가지고 갑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옷을 수선해 입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수선할만한 옷들을 입는 사람들도 많지 않지만,,,

그냥 망가지면 그냥입다가 걸레등으로 사용하다가 버립니다,


제가 옷 수선을 맡기면 웃으면 바라봅니다,,

웃음의 의미가 한국사람이 뭘 이런것을 수선해 입느냐고 하는것 같지만,,

처음에는 수선집도 모르고 그래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니까..

이걸 왜 수선하느냐고 묻더군요 ㅎㅎㅎ

이렇게 아끼고 살아서 대한민국이 잘살게 되었노라고 ,,,일장연설을 ㅎㅎ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대로 되는 것이라고 하지요
다시말하면 지금 자신의 모습은 자기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일 다른 위치에 있고자 한다면 자기 생각을 바꾸면 된다는 것입니다


혼밥에 혼술,,,즐기고 혼포를 하신분들도 생각만 바꾸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수 있습니다


소망은 국제결혼을 통하여서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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