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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제결혼 우리 남편 화이팅!

나찬양 2019. 8. 19. 09:58

우리 남편 화이팅!


남편은 부산에서 나고 자란 경상도 남자이며,
토목 설계를 전공해서 평생 건축회사에서만 근무했습니다.

남편은 남들이 말하는 무뚝뚝한 조건을 모조리 갖추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결혼한 후, 태어난 첫째 아들을 보며 힘들어하는 나에게

남편이 처음으로 한 말이 있습니다.

"이제 나의 어깨가 무거워지겠군."

그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에게 기합을 넣고 다시 힘내는 그런 남자입니다.

양지바른 곳에 단단히 뿌리내린 나무 같은 남편의 모습은

저와 아들에게 언제나 든든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던 남편이 어느 날 저녁 심각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만약에 지금 일을 그만두고 직장을 옮기면
월급은 지금보다 많이 적을 텐데 그래도 우리 괜찮을까?"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무뚝뚝하고 단단한 경상도 남자라고 말하지만,
남편은 누구보다 잘 웃고 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사람 관계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말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참고 견뎠을까요.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그만두고
나도 같이 절면된다고 남편에게 말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아니다. 그래도 우리 아들 생각하면서 조금 더 견디련다."

그날 그렇게 쓴웃음을 지으며 잠든 남편의 손을 잡고 저는 울었습니다.





이심전심(以心傳心)
말이나 글로 전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면 얼마든지 서로를 이해 할수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행복입니다.


사랑은 눈으로 보지 않고 마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물들어올때 노 저으라고,ㅡ,

오늘아침 포스팅이 제대로 되어서,,,

토요일 포스팅하다가 사진이 업로드가 안되어서 저장해놓은 것을

다시 포스팅을 합니다,,,ㅎㅎ


소망은 국제결혼을 통하여 행복한 가정을 세우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