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캄보디아 국제결혼, 이방인의 맛

나찬양 2019. 10. 26. 08:50

이방인의 맛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어요.
꽃 가게에서 일할 때였는데, 전화로 주문을 받았거든요.
상대방 목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다시 말해달라고 했지요.

그런데 전화를 건 손님이 버럭 화를 냈어요.
“전화번호 하나 똑바로 못 받아 적으면서 무슨 장사야! 너희 나라로 가버려!”


‘단지 번호를 못 적었을 뿐인데 어떻게 저런 말을…’
너무 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수화기만 들고 있었어요.
이보다 더한 인종차별을 겪었지만, 조국을 떠나면 으레 겪어야 하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때 꽃 가게 옆에 있던 식당에서 일자리를 줘서 잊고 있던 고향 요리를 다시 하기 시작했어요.
제 음식이 낯설 텐데도 기꺼이 먹고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행복해요.


지금은 제 음식에 자부심이 생겼어요.
여전히 제 음식은 낯설지도 몰라요.
그래서 친숙하게 보이려고 공부를 많이 해요.
‘이 음식은 샌드위치랑 비슷하니까 먹을 수 있겠군.’ 이렇게 생각하게끔 말이에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내 정체성을 잃지 않는 거예요.
제 음식에는 이민자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이제는 제가 만든 음식을 먹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요.
저는 일을 하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더 강해졌어요.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
현재는 맛집으로 유명해진 식당 주인 히나 파텔의 이야기입니다.





외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사실 녹녹치 않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것도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한국인을 좋아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외국인에 대한 차별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차별을 당하는 것을 기분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ㅎㅎ


시장에가서 물건을 사더라도 모르는 가게에 가서 사면 비싸게 받습니다,,

그래서 가던곳만 계속갑니다 ㅎㅎ


국제결혼은 어쩌면 문화의 결혼 이라고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서로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사람들이 결혼한것이기에,,

서로 다른 문화와 습관,등을 이해하는 것이 결혼 생활에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서 누구가 옳고 그름을 따지면 문제가 심각해 지게 됩니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쉽지는 않습니다 ㅎ


소망은 국제결혼을 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