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캄보디아 국제결혼, 술 지게미

나찬양 2020. 1. 15. 14:11

술 지게미


대부분의 아이가 검정 고무신을 신고  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교실 안에서 한 아이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는 집이 너무도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따돌림의 원인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아이의 주변에 가면 항상 시큼하고 이상한 냄새가 났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냄새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아이는 혼자서 이상한 말을 하기도 하고 간혹 웃다가도 화를 낼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 주변에는 점점 친구들이 멀어져 갔습니다.

어느 날 그 아이에게 선생님이 국어 시간에 책 읽기를 시켰습니다.
아이는 몇 줄 못 읽고 자리에 털썩 앉아버립니다.
아이를 걱정하며 가까이 와본 선생님은
아이가 술에 취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어린데 벌써 술을 먹으면 어떻게 하느냐!"

아이는 선생님에게 호되게 종아리를 맞았는데도
절대로 울지 않고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동네 이장 어르신이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선생님을
조용히 찾아왔습니다.

"집 근처 양조장에서 이 아이가 술지게미를 주워 먹는 걸 보고 놀라서

이렇게 데리고 왔습니다."





선생님은 한동안 멍한 얼굴로 아이를 보자,
한참 만에 고개를 푹 숙인 아이가 울면서 말했습니다.

"죄송해요. 선생님.
집에 먹을 게 없다 보니 너무 배고파서 어쩔 수 없었어요."

선생님도 미안한 마음에 함께 울었고 뒤늦게 학급 친구들도 상황을 알게 되자
더 이상 그 친구를 따돌리지 않고 도시락을 나눠 먹었습니다.





60년대 초등학교 다닐때 생각이 나서 계속해서 눈물이 나네요

빈 도시락을 가지고 가면 학교에서 강냉이 죽을,,,아주 멀건 강냉이죽을 한국자씩 줬죠,,

지금은 별미나 건강식으로 강냉이(옥수수) 죽을 먹지만 그시절은 연명하기 위해 먹었죠,,





고등학생때 일입니다 ...

흡연검사를 한다고 선생님들이 총동원되어서 학생들의 가방을 뒤지면서 흡연검사를 했는데,,

한 친구가 선생님에게 걸렸습니다,,,

교복에서 담배냄새가 나서 딱 걸린 것입니다,,


그친구 책가방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를 않았지만 담배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걸린것이죠,,

선생님은 그 친구를 불러내서 빠따를 치면서 담배를 피운다고 자백을 강요했죠,,,

그때 그 친구를 잘아는 친구들이 이야기 합니다,,,

선생님 ,,,그친구 담배 피우지않습니다...

선생님이 그럼 왜 담배냄새가 나느냐고 물으시자,,,

친구들은 그친구는 할아버지와 방을 같이 쓰기때문에 할어버지가 피우시는 담배냄새가,,,


술지게미는 모주 라고 해서 돼지먹이로 팔았습니다..

근데 그것을 사람이 먹기도 했었죠 ㅠㅠ





지금은 전혀 상상이 안 되지만
한 때 대한민국도 어렵고 가난하게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다들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 더 어려웠던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하지만,
고난의 극복으로도 가득하다.
- 헬렌 켈러 -






어려움이 닥쳤을때,,,

그것을 이겨낼수 있는 가장 큰 힘은 가족입니다,,


가족이 있기때문에 어려움도 이겨내고 각종 고난에도 희망을 가질수 있는 것입니다


소망은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