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생후 45일 코로나 환자.. 38일 만에 완치시킨 의료진의 분투

나찬양 2020. 4. 21. 09:29

생후 45일 코로나 환자.. 38일 만에 완치시킨 의료진의 분투

 

"아이고, 이렇게나 작은데. 다신 아프지 말자!"

지난 8일 오후 경북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진이 성인 팔목의 3분의 1도 안 되는

가느다란 손목을 어루만지며 말하자, 이를 알아들은 듯 진호(남·가명)가 방긋 웃어 보였다.

진호는 생후 45일이던 2월 29일 국내 최연소 코로나 확진자가 됐다가 이날 38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이후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4주 신생아 확진자가 나왔지만 입원 기간은 19일이었다.

진호는 산후 조리를 위해 경북 의성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엄마(30)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전 먼저 확진자가 된 진호의 아빠(36)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신천지와 연관성은 없었다.

 

 

진호가 완치되기까진 의사와 간호사 등 30여 명의 헌신이 함께했다. 

하영임 경주병원 진단의학과 교수는 "진호 가족이 병실에서 함께 지낼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진호가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게 정서적 안정감을 얻기 좋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진호는 처음 치료받을 병원 찾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신생아는 특히 감염에 취약해 온습도 조절 자체가 가능한 음압병실에서 관리해야 해서다.

결국 처음엔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일에서야

경북도 유일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음압병실과 영아 인공호흡기를 갖춘 경주병원으로 옮겨왔다.

 

그렇게 어렵게 찾아온 진호를 위해 길이 50㎝ 남짓한 아기 요람, 어른용 침대 두 개를 놓아둔 음압병실에서

의료진의 조용한 사투가 시작됐다. 이동석 병원장을 포함한 소아과 전문의 2명과 소아과 전담 간호사 등

총 30여 명이 24시간 2교대로 전화와 병실과 연결된 영상 모니터로 진호 가족의 상태를 수시로 물었다.

 

 

성인 환자와 달리 진호에겐 특히 식사나 대소변 관리 하나도 큰 산이었다.

분유를 먹거나 기저귀를 가는 과정에서도 감염될 수 있어서다.

분유를 탈 때마다 의료진이 음압병상 밖에서 물을 끓여 안으로 들여보내 주고,

진호가 대소변을 볼 때마다 어머니는 손세정제 등을 통해 감염 방지에 주력했다.

비접촉식 온도계 하나도 진호와 부모님 것을 분리해 썼다.

체중이 또래보다 더디게 느는 것도 고민거리였다.

 

하영임 교수는 "입원 3일째부터 열과 설사는 잦아들었지만,

진호 나이대에 필수인 성장 과정이 낯선 환경으로 방해받을까 봐 걱정이었다"며

"소아과 전문의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예방접종을 시키고, 부모님에게 분유 먹이는 법까지 직접 교육했다"고 했다.

그 결과 퇴원할 때 진호의 몸무게는 입원 당시 5㎏보다 2㎏이나 늘었다.

 

그렇게 진호 가족이 38일간 받은 코로나 진단 검사만 8차례.

신생아인 진호는 성인과 달리 가래를 뱉기 힘들어 대변 검사도 함께 진행해야 했다.

퇴원 판정은 호흡기 검사에서 수차례 음성이 나와 결정됐지만, 진호는 퇴원 때까지 대변에선 양성이 나왔다.

병원 관계자는 "대변에 포함된 죽은 코로나 바이러스 조각이 양성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진호는 퇴원 2주일째가 되는 오는 22일쯤 대변 검사를 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주병원 의료진은 "처음 진호가 왔을 땐 사실 걱정이 더 컸다"고 했다.

지난달 26일엔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생후 6주 아기가, 지난 14일엔 필리핀 바탕가스 출신 생후 29일 된 신생아가

코로나 감염 상태에서 사망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하영임 경주병원 교수는 "진호는 입원 기간 동안 주사 놓을 일 없이 큰 열도 없고, 잘 버텨줘서

아직도 너무나 대견하고 고맙다"고 했다.

 

 

정말 우리나라 의료진 최고입니다

저는 35년전에 둘째아이를 낳았을때 문제가 있어서 인큐베이터에서 일주일을 지내며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정말 남의일같지 않고 가슴이 먹먹해지고,,,

정말 감사합니다,,,,

 

미국에서는 신생아가 코로나로 사망을 했는데...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수준을 알게해주는 일이네요,,,,,

 

한국의료진 ,,,당신들 전말 최고입니다,,

 

 

 

맨위 사진과 맨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세요

위의 사진은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방호복이고,,,

아래는 일본의료진이 방호복으로 입은 비닐비옷입니다,,

 

경제대국이라고 우리를 얕잡아보고 우리나라 코로나 환자 많다고 조롱하고,비웃던일본,,,

방호복이나 마스크등 기본의료장비 하나 제대로 갖추지못하고 누굴 조롱하고 비웃었는지,,

 

아프리카에서도 이렇게는 안입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거기다 주지사가 비닐비옷이라도 살테니 보내달라고,,,,참,,,

 

도대체 이해를 할래야 할수 없는 종족입니다,,,

 

오늘아침은 진호이야기로 기분이 참 좋습니다,,,ㅎㅎ

오늘하루도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