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남자의 자격

나찬양 2021. 4. 22. 07:22

남자의 자격

 

주로 호주와 파푸아 뉴기니에 서식하는 바우어새는 독특한 구애 행동으로 유명합니다.

바우어새의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 몇 달에서 길게는 1년까지 공을 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특한 행동을 하는데 바로 호화로운 둥지로 만드는 것입니다.

약 1m 높이의 둥지를 지어놓고 각종 열매, 꽃, 조약돌, 조개껍데기 등을 물어와
내부를 꾸미고 과일즙으로 외벽을 칠하기도 하며
장식물이 시들거나 낡으면 새로운 것으로 계속해서 바꿔주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바우어새는 숲 속의 작은 정원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수컷 바우어새


그러나 암컷을 유혹하려는 목적을 모두 달성한 뒤에 수컷은 돌연 폭군으로 돌변합니다.
암컷을 부리로 쪼아대며 못살게 괴롭히고 새끼도 돌보지 않고는 새로운 짝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곤 조류학자들은 '가장 뻔뻔한 새'라고 별칭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암컷 바우어새

 

자신이 물어온 온갖 잡동사니와 과일 열매로 헛간을 장식하는 이유는

오직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컷은 자신의 예술적 창작품과 먹이로 암컷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인간을 제외하고 이 같은 행동을 하는 동물은 바우어새가 유일한 종이라고합니다
바우어새는 자신의 앞마당에 검은색 과일과 딱정벌레를 가져다 놓고 

암컷의 주의를 끌기 위해 주변을 붉은색 꽃으로 장식했습니다

 

이제 짝짓기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암컷이 수컷의 이곳으로 다가와 둥지를 함께 사용하기를 기다리는 일뿐입니다

둥지 가까이 온 암컷은 자신이 미래에 살게 될 둥지를 먼저 검사합니다 
암컷을 발견한 수컷은 장래 반려자가 될 상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날개를 퍼덕이며 노래를 부릅니다

 

암컷이 수컷이 지은 둥지가 마음에 들지않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날아가고

그 둥지가 들면 짝짖기를 허락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바우어 새 수컷들이 둥지를 꾸미려 구해오는 재료들이 사뭇 달라졌습니다.

진한 파란색을 좋아하는 녀석들은 병뚜껑, 빨대, 우유병 고리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물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수컷 새들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목숨이 위태로워진다는 겁니다.

병에서 고리 모양의 플라스틱을 부리로 떼어낼 때 고리가 뒤집히면서 새 부리와 머리 사이에 끼어버리면,

새들은 스스로 고리를 빼낼 방도가 없습니다.

 

남자들보다 결혼하기가 더 어려운것 같아 마음이 짠하기도 합니다 ㅎㅎ

 

 

친구, 연인, 가족 등 어떤 관계도 항상 처음처럼 뜨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특히 오래된 관계일수록 서로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당연함이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소중함마저도 점점 무뎌지고 서로 소홀해지면서 어렵게 맺어진 인연이
허무하게 끊어지기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권태가 찾아올 때면 지난 세월 동안 받은 배려와 격려를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 옆을 지켜주고 있는 인연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참 좋은 말입니다,,,

반대로 세상이 다 변해도 나는 변하지 않는다,,,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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