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망각

나찬양 2021. 5. 2. 06:43

망각

 

고대 그리스 민족이 만들어 낸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호수, 레테 호수 이야기에 나오는 한 부분입니다.

 



한 여인이 레테 호수를 건너려던 때 뱃사공이 말했습니다.

"호수의 물을 마시고 건너겠습니까?"
"마시면 어떻게 되죠?"

그러자 뱃사공이 다시 말했습니다.

"지난날의 괴로웠던 일들을 모두 잊게 됩니다."
"그거 잘 됐군요. 물을 마시겠어요."

여인이 기쁜 얼굴로 답하자
뱃사공은 한 번 더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명심할 것은 과거의 기쁜 추억도 모두 잊힌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마시겠습니까?"

이 말에 여인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뱃사공에게 말했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겠어요."

 

 

희로애락이 뒤섞인 인생 속에는 슬픔과 괴로움의 기억과

기쁨과 사랑의 기억이 함께 공존합니다.

뱃사공에 대한 오래된 아재 조크하나 하겠습니다

지방에서 한양을 향해 부지런히 걷던 선비가 나루터에 다다랐는데,,,

마침 아름다운 여인이 사공인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여인이 노를 저어가는 배를 차고 한참을 가던 선비가 사공에게 말을 건냅니다

여보 마누라 수고가많구료,,,

그러자 사공이 눈을 흘기면서 내가 왜 선비님의 아내 입니까? 하니까,.,,

선비가 하는말이 내가 당신배위에 올라 탔으니 당신이 내 마누라 아니요,,,

 

사공은 아무말도 못하고 열심히 노를 전어 건너편 나루에 다달았습니다,,

그러자 선비가 여보 마누라 몸건강히 잘 지내시구료,, 하며 배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이때 사공이.. 아들아! 길조심하고 몸건강히 잘다녀 와라,,,

그러자 선비가 발걸음을 멈추고 내가 왜 당신아들이요,,,하니

 

사공이 하는말,,,,

내 배에서 나갔으니 내 아들이 아니냐,,,

 

예전에는 이런말을 많이 알았었는데,,,지금은 

지금은 이런 말 하면 성희롱으로 잡혀간다죠 ㅎㅎ

 

고통스런 기억만 싹 사라지는 물을 한잔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고통스런 기억도 내 인생의 한부분이기에 걍 이대로 사는게 최고라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인생을 두 번 사는 것이 라고 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과거를 먹고 산다고 하니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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