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보도 블록 틈에 핀 씀바귀꽃 한포기가 나를 멈추게 한다
어쩌다 서울 하늘을 선회하는 제비 한 두 마리가
나를 멈추게 한다
육교 아래 봄볕에 탄 까만 얼굴로 도라지를 다듬는
할머니의 옆모습이 나를 멈추게 한다
굽은 허리로 실업자 아들을 배웅하다 돌아서는
어머니의 뒷모습은 나를 멈추게 한다
나는 언제나 나를 멈추게 한 힘으로 다시 걷는다
-반칠환 시,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요즘며칠 생각이 복잡합니다
정리가 통안돼서
뭔가 집중이 어렵네요
원래 고민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생각이 나면 바로 GO 를 부르는 스타일인데
이상하게 요 며칠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렇다고 대단일이나
내놓을만한 일도 아닌데
캄보디아 사람들과 미묘한 감정의 차이가
참 힘들게 합니다
방법은 그냥 그들을 그대로 봐주면 되는데
가끔씩 이해가 안된다거나
아님 내의견이 무시당하면 이런현상이 ㅎㅎ
그래서 아침먹고 오토바이 타고 슬슬 쏘댕기다가
예쁜 커피숖에가서 차한잔하고
유일하게 만나는 한국사람이 한명있는데
모처럼 한국말고 수다좀떨고 오겠습니다 ㅎㅎ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
내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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