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일 년 중 가장 빛나는 달 일지 모릅니다.
4월을 뜻하는 ‘April’은 ‘열리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aperire’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단어입니다.
초목과 꽃들이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시기인 4월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기에 더 설레게 다가옵니다.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는 봄의 따스함이 만연한 달, 4월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음악 4곡을 소개합니다.
4월의 봄비, 이루마 <Spring Rain>
자연의 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한 장르 ‘뉴에이지(New Age)’ 음악가 이루마의 피아노곡 <Spring Rain>은
따뜻한 봄비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 <강아지똥> OST에 수록되어 있는 이 곡은,
자신의 쓸모를 고민하던 강아지똥이 따뜻한 거름이 되는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데요.
또독 또독- 강아지똥의 마음을 빗방울로 토닥여주는 듯한 따뜻한 곡입니다.
4월의 설렘, 성시경 <너는 나의 봄이다>
2010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크릿 가든의 OST <너는 나의 봄이다>는 가수 성시경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이미 [시크릿 가든]이 반 정도 방영 됐을 때라서 의뢰를 받은 후 성시경이 극중 현빈의 마음을 담아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처음 알게 된 날을 회상하며 상대방에게 진심을 담아 사랑을 고백하는 이 노래는
4월의 설렘과 무척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4월의 순간, 송골매 <내 마음의 꽃 / 길지 않은 시간이었네>
이 곡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48위에 오를 정도로 음악성까지 인정받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명반, 송골매의 2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영원이 되고 싶은 내 마음의 꽃을 만났지만, 결코 영원할 수 없었던 순간의 뜨거운 마음과 아쉬움을 표현한 곡입니다.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가사와 함께 신나는 송골매의 밴드 연주로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4월의 추천곡,
<내 마음의 꽃 / 길지 않은 시간이었네>입니다.
4월의 슬픔, 양희은 강승원 <4월>
시작을 알리는 4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지만,
4월은 어느 때보다 찬란하고 아름답기에 그 슬픔은 더 배가 됩니다.
4월의 슬픔을 극적으로 표현한 곡 <4월>은 양희은의 덤덤한 목소리가 더 애절하게 느껴지는 노래인데요.
꽃잎이 날리고 봄비가 내리는 4월의 한가운데서 소리 없이 견뎌야하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입니다.
4월, 4색을 담은 4곡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양한 얼굴을 가진 아름다운 봄날, 4월.
소개해드린 곡들을 감상하시면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물씬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성시경의 씨크릿 가든의 너는나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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