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5일 코로나 환자.. 38일 만에 완치시킨 의료진의 분투 "아이고, 이렇게나 작은데. 다신 아프지 말자!" 지난 8일 오후 경북 동국대 경주병원 의료진이 성인 팔목의 3분의 1도 안 되는 가느다란 손목을 어루만지며 말하자, 이를 알아들은 듯 진호(남·가명)가 방긋 웃어 보였다. 진호는 생후 45일이던 2월 29일 국내 최연소 코로나 확진자가 됐다가 이날 38일 만에 완치돼 퇴원했다. 이후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4주 신생아 확진자가 나왔지만 입원 기간은 19일이었다. 진호는 산후 조리를 위해 경북 의성 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엄마(30)와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 전 먼저 확진자가 된 진호의 아빠(36)로부터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신천지와 연관성은 없었다. 진호가 완치되기까진 의사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