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신영균과 그의 어머니 내 인생 그 궤적의 한바탕에는 어머니가 있다. 그리고 신앙이 있다. 어머니와 신앙, 구순의 노배우를 지금까지 든든하게 받쳐온 두 버팀목이다. 아니 어머니와 신앙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둘은 절대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어머니가 곧 신앙이었고, 신앙이 곧 어머니였다. 이를테면 일란성 쌍생아인 셈이다. - 신영균의《엔딩 크레딧》중에서 - "어머니가 눈물로 기도한 아들은 망하지 않는다." 성 아우구스티노의 어머니 성녀 모니카가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한국 영화의 산 역사인 한 노배우의 뒤켠에 모니카 같은 어머니가 계셨고 그 어머니의 뒤켠에는 눈물의 기도와 신앙이 있었습니다. 아들딸의 8할은 어머니가 만듭니다. 그리스도교 3현모(賢母) 중 한 여인이다. 마니교에 심취해 있는 아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