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현대 사회에서 원시시대 체험

나찬양 2019. 6. 10. 09:56

원시시대 체험


며칠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60년대로 돌아간것 같았습니다

지난 5일날 엄청난 비가 캄보디아에 쏱아졌습니다

우기라서 매일매일 내리는 비지만 그날은 유별나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낙뢰가 엄청많이 치고 비가 퍼붓기 시작하더니 정전이 되었습니다

비가 심하게 내리는날에는 가금 정전이 되기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저녁부터 내린비로 그날밤에 정전이지만 문을 열고 자니 시원해서 그런대로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주변을 둘러 보러 나갔다가 경악을 금치못할 사건현장을 보았습니다







지난밤에 수없이 몰아치던 낙뢰가 어는 전신주에 맞았고 그 여파로 10여개가 넘는 전신주가

맥없이 부러져서 넘어진것입니다

다행인지 주택쪽이 아닌 큰길쪽으로 넘어져서 인명피해는 없는듯 보입니다

아침 8시가 되었는데도 현장에는 관계자가 아무도 나오지도 않았고,,,

정전과 더불어 인터넷 도 단절이 되는 사태가 벌어진것입니다

지난밤에는 저녁부터 쏱아진 비로 인해서 문을 열고 잠을 자니까 시원해서

그런대로 잠을 잘 수가 있었습니다


정전이 되고 인터넷이 안되니까,,,원시시대나 다름이 없더군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소통도 할 수 없고,ㅡ,,

사고 처리가 3일만에 완료되어서 전기는 들어왔는데,,,

문제는 2일동안 무더운 날씨에 잠을 자려고 하다가 더우면 찬물을 끼언고 자길

하루저녁에 대여섯번이상 하니까,,,

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ㅠㅠ

고열로 3일동안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어제부터 좀 나아져서 이제는 살만합니다 ㅎㅎ




무더운 날씨에 키우는 물소에게 물을 끼얹어 주는 아버지와 아들,,

시골은 더위를 이겨낼수 있는 주택들이지만,,,

도시는 콘클트로 된 주택이라 낮에 햇빛에 뜨거워진 벽들이 밤에 열기를 뿜어내서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이는 더위를 피할 곳이 전혀없는 현실입니다


전기가 없으니 핸드폰을 비롯한 가전 제품들이 무용지물이고,,,

낮에 다른지역의 커피숍에가서 충전해온 핸드폰도 배터리가 다되면 방법이 없으니,,

소통도 안되고,,,

원시시대가 따로 없는 며칠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문명의 이기에 얼마나 길들여져 있는지를 느껴보았고,,,

전기하나 없으니까,,,그것이 바로 원시시대라는 것은 느껴 보았습니다,,ㅎㅎ


한국 날씨도 점점 더워지는 시기인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한주간도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