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다양성이 열어주는 가능성

나찬양 2019. 7. 26. 10:11

다양성이 열어주는 가능성


문명의 발전 부작용 중 하나는
단순하던 것들이 너무 복잡해진다는 것입니다.
매일 반복해야 하는 기본적인 의식주마저
갈수록 복잡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매일 아침 무슨 옷을 입고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차라리 교복을 입던 학창 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모처럼 스파게티를 요리해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즐기려고 합니다.
그런데 마트 진열장에는 수십 가지 종류의 스파게티 소스가 늘여져 있습니다.

토마토소스, 크림소스, 오일소스 등 다양한데
한술 더 떠서 토마토소스 중에도 양파를 넣은 것, 고기를 넣은 것,
단맛이 강한 것, 매운맛이 강한 것 등 천차만별입니다.

'그냥 제일 맛있는 것 하나만 만들면 안 되나?'

1970년대 유명 파스타 소스 회사가
이런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300명의 사람을 모아놓고
45가지 소스를 맛을 보고 점수를 매기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소스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하려는 의도였지만,

45가지의 소스는 예상을 깨고 비슷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소스 회사는 각자의 취향이 있다는 것을
이번 실험에서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하나의 맛이란 건 세상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파스타 소스 회사는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소스를 파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다양함'이 '가장 좋은 것'의 표준이 된 것입니다.





열 명의 사람을 하나의 틀로 한데 묶어버리면

하나의 가능성만 남게 되지만,
그 열 명의 사람을 자유롭게 풀어주면
열 개의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각자의 취향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면,이렇게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립니다


캄보디아에 오기전에 미국시민권을 가진 분과 대화를 한적이있습니다

미국의 이민정책이 예전에는 미국식으로 다 따라오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이 바뀌면서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다보니,ㅡ,

이들의 생각이 바뀐것입니다,,


샐러드 아시죠,,

여러가지 과일이나 야채를 한그릇에 넣고 소스로 버무려 먹는것입니다

처음에 입맛은 샐러드의 맛이지만,,

나중에는 그안에 들어있는 과일들이 자기만의 맛을 내고 있습니다


나이많은 사람들에게는 참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한 리더에 따라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그런 시절에 살았던 사람들이

한구성원 속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요즘세대를 받아드리기가 쉽지않다는 것입니다 ㅎ


국제결혼 사업을 하다보니 많은 이해를 하게됩니다,,,

결혼해서 이주한 여성들도 우리와 똑같은 우리나라 국민이고

그들이 낳은 2세들도 우리가 사랑해야하고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우리자녀들입니다


싫어도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있습니다,,

다양성이 주는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소망은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





'내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하는 가족  (0) 2019.07.29
아이들 눈으로 본 세상  (0) 2019.07.27
사람에 관한 공부  (0) 2019.07.25
사위의 결심  (0) 2019.07.13
상처없는 독수리는 없다  (0) 20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