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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나찬양 2019. 9. 4. 09:56

헌혈


1951년, 호주의 한 병원에서 14살 소년이
폐 일부를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무려 13ℓ의 혈액을 수혈받아야 했던 대수술 끝에 살아남은 소년은

사람들의 헌혈로 생명을 구했으니 자신도 몸이 건강해지면
나중에 꼭 헌혈해서 다른 사람들을 돕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주에선 최소 18세가 돼야 헌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나 18세가 된 소년은 헌혈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피에 '레서스 용혈성'이라는 희소병의 항체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레서스 용혈성'은 RH-의 혈액형을 가진 여성이 RH+의 혈액형을 가진 아이를 임신하면,
산모의 몸이 혈액형이 다른 태아를 외부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질환인데
태아에게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히거나 유산되게 합니다.

속수무책으로 죽어가던 아기들을 구하기 위해 소년은 2주마다 혈장 헌혈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60년이 넘도록 해온 것입니다.

호주의 제임스 크리스토퍼 해리슨은
18세부터 81세가 될 때까지 무려 1,172회의 헌혈을 한 사람입니다.

해리슨의 항체로 '안티-D' 백신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항체가 필요했습니다.
직접 항체를 제조하는 실험이 실패했기 때문에 해리슨은 헌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1년 그는 1,000회 헌혈로 월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해리슨의 헌혈로 새 생명을 얻은 아이는 240만 명에 달합니다.

'황금 팔을 가진 사나이'

사람들이 해리슨에게 붙여준 별명이었습니다.
그러나 1,173번째 혈장 헌혈이 해리슨에게는 마지막 헌혈이 되었는데

이유는 81세가 되면 호주 정부 기준에 따라 더 이상 헌혈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리슨의 피가 왜 특별해졌는지 알 수 없지만
의사들은 14세 때 많은 양의 수혈을 받은 것이 원인이라고 추측할 뿐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나눈 피가 하나의 생명을 살렸고,
그로 인해 수백만 명의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단 한 사람이 세상에 뿌린 아름다운 마음이 수백만 명의 아이들의 목숨을 살렸습니다.

그리고 해리슨과 같은 항체를 가진 사람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역시 해리슨의 헌신에 감명받아,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한 헌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전혈을 70여회 해서 대한적십자사 금장 수상자 입니다 ㅎㅎ

10여년전부터는 동남아 여행객은 헌혈을 할수 없기에 요즘은 한국에 가도 헌혈을 하지못합니다


장미가시에 찔리지 않고는 장미꽃을 가질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오늘, 그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희망을 품어보세요


소망은 국제결혼을 통하여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