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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보니까

나찬양 2019. 9. 10. 09:16

내가 삻아보니까



소아마비로 인해 평생 목발에 의지하고
3차례의 힘든 암 투병을 겪었던 장영희 교수는
학창 시절인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를 때마다
아버지 장왕록 씨가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르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고 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처우가 좋지 않았던 그 시절
장애인의 입학시험 자체를 거부한 학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영희 교수가 서강대학교 입학시험을
치르려 할 때도 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시험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학교를 찾아가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서강대학교 영문과 학과장이었던
미국인 브루닉 신부는 너무나 의아하다며
아버지께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시험을 머리로 보지 다리로 봅니까?
장애인이라고 해서 시험 보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습니까?"




장영희 전 대학교수, 수필가

출생-사망 1952년 9월 14일, 서울특별시 - 2009년 5월 9일

학력  뉴욕주립대학교 올버니캠퍼스 대학원 영문학 박사

수상  2009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2002년 올해의 문장상
        1981년 한국문학번역상

경력  2004.02 한국장애인재단 감사
        2003.03 서강대학교 문학부 영미어문영미문화과 교수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내가 살아 보니까
남들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더라,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에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더라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더라
– 고(故) 장영희 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중에서 –




그아버지에 그딸 이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그시절에 아버지가 교육열이 대단하셨고 ,,,자녀에 대한 믿음 또한  크셨던것을 느꼈습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글을 읽으면서 장영희 교수가 참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떤면에서는 득도를 하신분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상살아가는 이치에 대해서 참 많은 것을 깨닳아 알고 계신분이시라는것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참 도움이 되는 글이라 생각을 합니다


소망은 국제결혼을 통하여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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