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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무슨 친오빠가 이렇게 다정해~~

나찬양 2019. 9. 11. 18:35

어머~무슨 친오빠가 이렇게 다정해~~


2009년 여름, 사회복지기관에서 실습생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나갔어요 우린 언제나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고 아름답게 사랑하려고 노력했어요

연애를 시작한지 1년쯤 되었을 때
함께 지하상가에 옷을 사러 갔는데, 당시 여자친구에게
열심히 이것저것 골라주는 모습에 사장님께서 그러더군요
"어머~ 무슨 친오빠가 이렇게 다정해~
둘이 정말 사이가 좋은가보다^^"

저희는 하하하 웃고 말았어요
왜냐하면 그런 이야길 들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어딜 가나 닮았다는 말에
쑥스럽기도 하고 신기해하곤 했었어요

‘그땐 정말 외모가 닮았나?’ 하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사진이 모이고 사진첩이 늘어갈수록
알게 되었어요 우린 웃는 모습이 참 비슷하다는 걸 말이에요

웃을 때 반쯤 감기는 눈, 벌어지는 콧망울,
치아가 드러나도록 만개하는 입 등..

연애 6년차가 되던 해에 결혼을 하고,
신혼 생활 끝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직후는 아빠를 조금 닮은 듯 하더니,
이제는 제 엄마를 쏙 빼닮은 제 눈에는 가장 예쁜 아이로
자라고 있어요 그렇게 우리는 모두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닮았죠? ㅎ

부부는 그렇게 닮아 가는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바로 아랬집에 살던 친구 아버지께서 하시말씀이,,,

50여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친구 아버지는 정말 잘 생기셨는데,,,어머니가 키가 작고 올망졸망 하게 생기셨는데,,

친구 형제들은 불행하게도 모두 어머니를 닮아 키도작고 솔직히 좀 못생겼습니다 ㅎㅎ

그런데 어느날,친구아버지 말씀이 우리식구가 잘생기긴 정말 잘생겼나보다,,,

장날(옛날5일장날)에 장에 나가보면 많은 사람들중에서 우리식구가 언른 눈에 띠니

얼마나 잘생긴거냐고 하시면서 한바탕 유쾌한 웃음을 주셨습니다


가족은 그런것 같아요,,,

남들이 봐도 닮은것 그게 가족인것 같습니다,,,


내일 부터 추석명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부모,형제들과 반가운 얼굴로 만나시고,ㅡ,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느동네에 게시된 현수막엔,,,,

에미야 편안하게 와라 올추석에 설겆이는 시애비가 다할께....ㅎ


소망은 올추석도 캄보디아에 결혼하러온 신랑과 함께 보내게되었네요,,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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