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통
봄이 되기 전,
정원사들은 더 아름답고 튼튼하게 자랄 나무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부지런히 나무의 가지를 잘라냅니다.
과수원 농부들도 더좋고 더 많은 수확을 위해서 가지치기를 합니다
이렇게 가지치기를 한 나무들은 당장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이듬해 봄이면 더욱 싱싱한 자태를 뽐내게 됩니다.
만약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다면 가지들은 여기저기 뻗어 나가
본래의 자태를 잃어버리고, 잔가지가 늘어나면서
나무에 햇빛과 영양분이 골고루 공급되지 못해 결국 나무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맙니다.
이처럼 나무에 가지치기의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열매와 꽃이 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선 꼭 필요한 성장통입니다.
저는 조경수는 잘모릅니다,,,
하지만 군대가기전 스무살에 상계동 배밭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겨울에 부지런히 전지를 해야 탐스러운 배를 수확할 수 있기때문에,,,
가지치기는 1년농사를 좌우할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뚜러지게 자란가지는 잘라 내지않으면 과일이 카가면서 바람에 부러지거나 가지가 찢겨서
나무 자체를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학업, 결혼, 일 등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서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채 맞이하는 성장통은 때론 고통스럽고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지 불평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성장통을 잘 견딜 수 있다면
인생에서 성숙한 어른, 성숙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나이 50중반을 넘어 홀로 캄보디아에 와서 몇년동안 참 많은 성장통을 격었습니다
50대에는 쓸데없는 가지치기(내려놓기) 를 정말 잘해야 되더군요 ㅎ
이제는 캄보디아가 더 편한 느낌입니다,,,ㅎ
무슨일이든 성장통은 있습니다,,,,그것을 잘 견디고 이기면 ,,,,성공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