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편견과 차별

나찬양 2021. 6. 30. 06:47

편견과 차별

 

우리나라 선조들은 장애를 질병 중의 하나로 여겨

단지 불편한 병이 있는 사람이라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조선 시대만 해도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덜 했다고 합니다.

장애인과 그 부양자에게는 각종 부역과 잡역을 면제했고
장애인에 대한 범죄는 가중 처벌되었습니다.

나라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점복사,
불경을 외워 읽어주는 독경사,
물건을 만드는 공방의 공인,
악기를 다루는 악공 등으로
장애를 가진 그들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비록 장애를 갖고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뛰어난 공적을 이룬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오늘날의 장관이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높은 벼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종대왕의 정치사에서
황희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허조는
조선 건국 후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큰 공을 세우며 세종의 큰 신임을 받았는데

그는 어려서부터 체격이 왜소하고 어깨와 등이 구부러진 척추 장애인이었습니다.

중종 때 우의정을 지낸 권균은 간질 장애를,
광해군 때 좌의정을 지낸 심희수는 지체 장애를,
그리고 영조 때 대제학, 형조판서에 오른 이덕수는
청각장애를 앓고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조선 시대 장애인에 관한 법령과 모습을 보면
지금 보다 더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종실록』에 전하는 박연의 상소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악사는 앞을 볼 수 없어도 소리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유명한 헬렌켈러는 이런말을 남겼습니다
장애는 불편하다. 하지만 불행한 것은 아니다.

 

캄보디아에서 생활을 한지 10여년만에 고국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알아가면서

10년이라는 세월의 격차를실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참 많이 변했구나 하고 놀라지만,,

더 많이 변한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아닌가 라고 느껴집니다,,

 

그동안도 1년또는 2년에 한번정도 와서 짧게 지내다 갔지만,,

이번처럼 본격적으로 사회에 뛰어들어 보지는 않았기에 그 느낌이 정말 많이 다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는 운잔자들의 질서의식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사람들과의 이야기속에서는 오늘 주제처럼 편견과 차별이 더 심해지고 있음으 느꼈습니다

 

나만아니면 되고,나만 좋으면 되는 그런세상이 되어가는 것을,,

이제 한달여 지났으니 좀더 부딪쳐봐야 알겠지만요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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