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집집마다
마을마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
가족사랑 훈훈하게 넘치고 있네
자식은 부모에게
감사하며 효도하고
부모는 자식들이
대견해서 품어주고
사랑합니다!
사랑한단다!
당신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너희들이 있어서
든든하단다
데워진 사랑 열기
추위를 녹여
먼 데 있는 봄기운
서둘도록 재촉하네
- 오보영, <설날> -
훈훈한 사랑의 열기로 한 겨울 추위도 녹이며
먼 데 있는 봄기운을 서둘러 재촉하는 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풍성하게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설날에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그 말.
"떡국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 더 먹는다"
뽀얀 고기 국물에 쫄깃한 가래떡을 넣고 끓인 국.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우리 고유의 음식으로 사랑받는 떡국.
언제부터 떡국이 새해 시작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을까요?
설날은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입니다.
요즘은 음력 1월 1일만 설이라 하지만
원래는 섣달그믐부터 정월 대보름까지를 설이라 했다고 해요
떡국은 설날 아침 밥상에 올라오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그 유래를 알려주는 역사적인 문헌으로는 동국세시기, 열양세시기, 경도잡기 등이 있습니다.
이들 문헌에 따르면 설날에는 '떡국차례'라 하여 밥 대신 떡국을 올려 차례를 지내고
이를 음복(飮福)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왕실에서부터 양반가, 서민계층에 이르기까지 마찬가지였는데요.
특히 조선조의 서울 풍속을 적은 경도잡지(1800년대)에서는
떡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떡국 그릇 수가 곧 나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멥쌀로 떡을 만들어 치고 비벼 한 가닥으로 만든 다음 굳기를 기다려 가로 자르는데
모양이 돈과 같다. 그것을 꿇이다가 꿩고기, 후춧가루 등을 어 만든다.
또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을 떡국 그릇 수에 비유하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이 떡국을 먹은 이유
순백의 새로운 시작
묵은 해를 보내고 천지만물이 갱생부활(更生復活)하는 새해 첫날,
청결하고 엄숙해야 한다는 원시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새하얀 가래떡처럼 순수하게 깨끗한 새해를 시작하라는 의미에서 말이죠.
장수기원
기다란 가래떡처럼 오래오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고 해요.
요즘은 가래떡을 첨단화된 기계에서 대량으로 뽑아내지만
예전에는 남정네들이 마당에 안반을 두고 떡메로 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멥쌀을 쪄서 세게 치면 친떡이 되는데, 이를 길게 늘린게 가래떡이랍니다.
찬물에 담궈 굳어진 가래떡을 얇게 썰어 떡국에 들어갈 떡을 만드는 것이죠
재물기원
긴 가래떡을 동그랗고 납작하게 썰어 떡국을 만든 것은 재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였습니다.
동그랗고 납작한 떡은 동전을 상징했고,
그렇게 만든 떡국을 먹으면 재물을 얻는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입니다.
희고 정갈한 떡국을 먹는 설 명절이 곧 다가옵니다.
설날은 귀경, 혹은 귀성을 통해 모처럼 만난 가족들이 모여 앉아 장수를 비는 절을 하고,
무병을 기원하며 덕담을 건네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올 설, 가족과 함께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먹으면서
지난해 안 좋았던 일은 모두 잊고 새해 건강하게 맞으시길 소망합니다
올해 설날도 고국에 가지못하고 캄보디아에서 보냅니다,,
가족들과 모두 만나셔서 행복한 면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장가 안간다고 잔소리 들으시는분들,,,연락주세요
추석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하시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ㅎ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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