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엄마와 드라이

나찬양 2020. 3. 4. 10:23



오래전 치매를 앓고 있는 80세 노모를모시고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항상 아침 일찍 출근할 때면 오전 내내 혼자 계실 어머니 생각에 

집을 나설 때부터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
집에서 나만 기다리고 있을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다행히 집과 일하는 농장은 10분 거리라
경운기를 타고서 어머니에게 다녀옵니다.


"엄니 오늘도 심심했지?"
"아녀~ 괜찮아..."





뒷좌석에 노모를 조심히 태우고
동네에 하나뿐인 중국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 뒷좌석의 어머니는 어린아이처럼
모든 걸 신기해하셨습니다.

"저것도 처음 보는 거네... 저것도..."
"엄니, 그렇게 신기해? 우리 매일 드라이브할까?"
"잉~ 그래 드라이 하자."
"아니. 드라이 말고 드라이브해야지..."
"잉~알았어. 드라이."



집 근처에 있는 신작로 길을 돌아서
탈탈거리는 오토바이로 힘겹게 언덕을 올라갔는데


"엄니 나 돈 벌고 빨리 올게.
그래야 엄니 맛있는 거 사주지. 알지?"
"잉~ 그려 빨리 와."

어머니는 치매로 인해 다른 건 기억하지 못해도
하나뿐인 아들을 돌아가시는 그날까지도
끝까지 기억하셨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어머니와 함께 달렸던
그 길을 '드라이' 하곤 합니다.






'엄마'라는 말은 그 단어 하나로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 엄마.
그러나 그녀는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계시지는 않습니다.

더 늦기 전에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따뜻한 전화 한 통 드리면서 감사한다고 마음을 전해 보세요.


토마스 에디슨은 이런말을 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 한다면,
내가 실망하게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은 바로 나의 어머니다.





나이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이 효도할때 까지 기다려주시지를 않더군요,,

살아계실때 잘해야 하는게 효도이더군요,,


돌아가신후에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고ㅡ,ㅡㅡ

아무리 생각해도 잘해드린것은 하나도 없고 못해드린것만 생각이 납니다


소망은 부모님께 효도하실 수 있도록 행복한 가정을 세워 드립니다

캄보디아 국제결혼은 소망이 정말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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