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늑대와 어린양

나찬양 2020. 9. 28. 08:33

늑대와 어린양

 

어린양이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때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나 호통을 쳤습니다.

"새파랗게 어린놈이 어르신이 먹는 물을 왜 흐리고 있느냐?"

그러자 어린양은 눈을 껌뻑이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어르신보다 더 아래 있는데... 어떻게 물을 흐린단 말씀입니까?"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잠시 머리를 굴리더니 다시 어린양에게 호통을 쳤습니다.
"지금 보니 작년에 날 욕하고 도망간 녀석이 바로 너였구나!"

그러자 어린양은 다시 늑대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요?"

또 할 말이 없어진 늑대는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날 욕한 놈은 네 형이겠구나.
네놈의 형이 날 욕한 대가로 널 잡아먹을 테니... 너무 원망하지 말아라!"

결국, 늑대는 말 같지도 않은 황당한 소리로 어린양을 잡아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라 퐁텐 우화 '늑대와 어린양' -

 

 

세상에는 돈, 명예, 권력을 거머쥐고 마치 자신의 세상인 것처럼 휘두르는

소수의 힘 있는 늑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억울하게 잡아먹히는 어린양들도 있습니다.

시시비비를 떠나 결국엔 힘 있는 자에게 약한 자가 당할 수밖에 없는 세상...
이렇게 정의롭지 않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용감한 제3자의 등장입니다.

내 일이 아니라고, 나랑 상관없다고 무관심하고 방임만 한다면
이 세상은 소수의 늑대가 지배하는 세상처럼 절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옳은 건 옳다 하고, 그른 건 그르다 하는 용기 있는 제3자들이 많아진다면....
이 세상이 조금은 더 정의롭게 되지 않을까요?

재산을 잃은 사람은 많이 잃은 것이고
친구를 잃은 사람은 더 많이 잃은 것이며
용기를 잃은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용기를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통당하는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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