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외출길 풍경
2일연속 물 포스팅을 합니다
오늘오전에는 한국에서 중요한 서류가 와서 프놈펜을 갑니다
집을 나설때 쪼리 슬리퍼를 신고 오토바이 트렁크에 운동화와 가방을 싣고
물에 빠질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을 합니다,,ㅎㅎ
집을 떠나 4번국도에 들어서니 물이 찬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도 집 가까이는 얕은 물이라 쉬운데,,,,1Km쯤가니 물이깊어지기 시작을 합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갈까봐 오토바이를 물에 빠져서 끌고갑니다 ㅎ
오토바이를 끌고 조금가는데 캄보디아사람이 나를 보고 뭐라 하면서 비닐조각으 보여줍니다 ,,
그래서 모른다고 ,,,캄보디아 말로 엿 욜,,,이러니까자기 오토바이 배기구를 가리키며 비닐로 막으라고,,
그래서 오케이 하고 오토바이 트렁크를 열어보니 마침 비닐봉지가 하나있어서 찢어서 배기구를 막았습니다
비닐봉투를 캄보디아말로는 텅 이라고 합니다..
한참을 오토바이를 끌고가는데 차가서서 가지를 못합니다,,
오가는 차와 끌고가는 오토바이가 뒤엉켜서 꼼짝을 못해서 오토바이를 이리저리 끌고 빠져나가는데,,
1톤 포터차가 시동이 꺼져서 가지도 않고 서있기에 ,,차를 길가로 밀어빼라고 하니까,,,
캄보디아 말로 언성을 높입니다 차가고장이 났는데 어떻게 가냐고 (제생각 ㅎㅎ) 그래서 몸짖으로 밀고가라,,
하니까 사때질을 합니다 ,,,ㅎㅎ 그래서 도와주려던것을 포기하고 모른척 왔습니다
물이 무릎위까지 올라오네요
무릎까지 올라오는 물속을 걸어가는데 쪼리의 발가락 끼는부분이 빠져서 맨발로 물속을 걸어서
물이 얕을곳까지 걸어왔네요,,
물이 얕은곳에서 배기구를 막았던 비닐을 빼고 시동을 거니 한방에 ,,,ㅎㅎ
바지를 무릎까지 걷었었는데,,,,,물에졎으니 다내려와서 허벅지까지 다젖은채로 오토바이를 타니까 시원합니다
한참을 가니까 도로변에 쓰레기더미같이 보여서 자세히보니,,,배수로로 물이 잘빠지라고 포크레인으로
배수로를 퍼올린것입니다,,,
물에잠긴구간 부터는 편도 3차선 의 넓은 도로인데,,,양쪽은 물이 깊어 못가고 가운데 1차선씩만,,,
이구간은 공단이 밀집해있는 구간이라 평상시에도 정체가 심한 구간인데,,,
물이 차니까 하루종일 차가 밀리니까경찰이 양쪽구간을 단속해서 4t이상 대형화물차의 운행을 금지하고 우회시키니까,,,
그나마 다니기가 수월합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이것입니다,,
덤프트럭 뒤가 큰 3거리인데,,,,이곳에서 대형차들을 우회시킵니다
경찰들도 어찌 할수 없으니까 아예 쪼리를 신고 바지를 걷고 교통정리를 합니다,,,,
머리에는 헬멧을 쓰고 발에는 쪼리를 신고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모습이죠,,
40분정도면 도착할수 있는거리를 물속을 300m 쯤 헤메고 갔더니 1시간 훌쩍 넘게 걸렸네요
어젯밤에 약을 먹고 잤더니 빤해져서 다녀왔느데,,,ㅎㅎㅎ
오늘도 약 신세를 져야 할듯 합니다 ㅎ
제가 사는집이 폭4m X 길이가 15m 되는 집입니다,,,
2층에 화장실이 있는 방이2개 1층에 거실,화장실, 주방 이런구조인데,,,
2층이 슬라브로 되어서 엄청 덮습니다,,, 방2화장실3 거실, 주방
작년에 이사를 할때 잠시 에어컨있는 집에 살게되어서 ,,,
에어컨,냉장고,세탁기,침대들을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주고 그집에 들어갔는데,,,,
공항인근이라 비행기 이착륙시 ,,특히 이륙이 엄청난 굉음이 나서 한밤중에 경기를 할만큼 놀래서,,,
그집을 못살고 2개월만에 지금사는 집으로 이사를 해서 얼마 안있어 코로나 사태가 나서,,,
아직 에어컨을 못사서 1층에서 잠을 잡니다,,ㅎㅎ
우기끝나면 좀 시원해지니 2층으로 올라갈까 생각중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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