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효도는 지금해야한다

나찬양 2021. 3. 15. 07:13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코로나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설을 쇠러 갈수 없어
귀가 어두우신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걱정 말고 너희들이나 잘 있거라"
못내 서운하신지 속울음으로 잘 지내란 말씀만 되풀이 하신다

명절이 되니 어머니가 정성스레 쑤신 묵, 맑은 식혜가 더없이 그리워진다

사 놓은 내복과 목도리를 편의점 택배로 보내는데 앙상한 어머니가 그려져 그만 울컥 해진다
못 오는 자식들을 가슴에서 쓰다듬으시며 말린 시래기며 무우 나물을
옹이진 손으로 담아 두셨을 어머니

 

 



손맛이 듬뿍 담긴 나박김치, 도토리묵을 먹으며 손자들 행복한 모습을 얼른 보여 드려야 할 텐데,
어머니 생전 애틋한 추억을 만들 명절조차 잃어버렸다
전화로 안부를 묻고 택배로 마음을 건네는 이 시리도록 차가운 시간이 어서 잠재워지기를 고대하며...

돌아오는 어버이날에는 꼭 찾아뵐 수 있길,
어머니 얼굴에 웃음꽃 활짝 피는 날이 곧 올 것이라 기대해 본다
- 가족소재공모전 '설날 에피소드'당선작-

 

 

 

자식이 하면 안되는 것,,,

 

1. 부모는 뒤치다꺼리하는 기계가 아니다
사고 치면 부모님부터 찾는 일부 사람들! 앞으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만 저지르자

2. 부모 덕 보려고 하지 말고,
탓 할 생각은 더더욱 하지 말고! 내 인생은 오롯이 내 것이니
부모님 덕 볼 생각 말고, 부모님을 탓하며 자기 합리화는 더더욱 하지 말자

3. 부모 재산은 당신 재산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내 인생이 내 것이듯 부모님 인생도 부모님의 것임을 명심하자
존중받고 싶다면, 그분들의 삶부터 존중해드려야 한다

4. 부모님이다, 잘 좀 하자!
"도대체 나한테 해준 게 뭔데?"라는 말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더 해보자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나중에 성공해서 호강시켜 줄게'라는 말 보다는
지금 이 시간부터 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의 눈 한 번 더 맞추고 손 한 번 더 잡아드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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