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인의 죽음

 

어느 노인의 죽음

 

주일 아침에 교회를 가니 목사님께서 바쁘게 무엇을 준비하시기에

인사드리고 도와 드릴까요? 했더니

입관예배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중인데 도움을 요청하셔서

찬송가 복사해서 ...

 

은퇴하신 권사님의 남편 이 돌아가셨다고 토요일 밤늦게 연락이 왔다고하시는데

이 노인 얼마나 완고 하신지를 이야기 해주시는데,,

부인이 권사님이고 며느리가 집사인데.,..

암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예수를 영접하시겠냐고 하시면

한사코 거부하셨다고 합니다,,,

이유가 조상들 뵐 면목이 없어서 ,,,랍니다

 

 

오후에 입관예배를 가보니,,,

큰딸이 목사님이고,,,

예수믿는 자녀들있고..

영정에 성도,,,,이렇게 씌여있어서

그래도 돌라가시기전에는 예수를 영접하고 돌아가셨구나 ...

 

젊은시절에 부인이 교회다닌다고 구타를 해서

권사님이 온몸에 멍이들어 목사님댁으로 피신도 하시고 하셨다고..

 

권사님이 은퇴하신후 이사를 부평으로 하셔서 교회를 안오시고 집주변 교회를 가셔서

얼굴을 몰라서 누구신가 했더니,,

어머니랑 같이 권사임직받으신 권사님 이시더군요

 

좀 일찍 예수를 믿으셨다면 얼마나 좋으셨을까?

생각하면서,

며칠전에 하나님이 저주를 하시다면,,,으로 쓴글에

아무리 믿으려 해도 믿어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정말 그런분이 있기는있구나 하고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수있는 믿음을 주신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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