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114

남자의 자격 합창단

남자의 자격 합창단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창단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교 음대교수인 류기룡 교수를 중심으로 우선 16명의 남성합창단을 창단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교민들이 귀국을 한 상태여서 목표인원은 아직 모자라고 10여명 정도가 모여서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지휘는 류기룡 교수가 하고 반주는 NGO단체에서 피아노등 을 가르치면 프놈펜한인교회 반주자 석 선생님이 ,,,, 단원들은 주로 4~50대이고 저만 60대 최고령 입니다 ㅎㅎ 회사원, 사업가,교육자,선교사,등 다양한 직종의 남성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류기룡 교수와 아는사이인듯 한데 저만 밴드의 광고를 보고 참여를 했습니다,, 1차연습때 모습입니다,,,제가 찍어서 저는 없습니다,, 20살때부터 교회 찬양대를..

캄보디아 2020.07.06

회상

회상 저는 대학생 시절 복지관에 있는 경로 식당에서 자원봉사를 자주 했는데, 그러다 보니 저도 어르신들도 만날 때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곤 했습니다. "오늘은 왜 이렇게 늦었어!" 그중에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제가 외국에 있는 손주와 많이 닮았다면서 항상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할머니께서 한동안 식당에 오시질 않아 걱정이 되어서 주변에 다른 어르신께 사정을 여쭤봤습니다. "요즘 밥맛이 없다면서 함께 가자고 해도 도통 오지를 않네." 마음속으로 걱정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할머니가 다시 식당에 오셨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제가 먼저 할머니께 다가가서 손을 잡아 드렸습니다. 할머니는 몇 년 전 중풍 후유증으로 한동안 몸이 안 좋아져서 못 나오게 되셨다면서 이제 ..

캄보디아 2020.05.16

젊고 역동적인 캄보디아와 코로나19

젊고 역동적인 캄보디아와 코로나19 최근 20년 이상 연평균 7%를 웃도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캄보디아를 수식하는 용어들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젊은’ ‘역동적인’ ‘빠른’ ‘유망한’과 같은 긍정적인 수식어들이 종종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2015년 캄보디아는 세계은행 기준 중저소득국에 진입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16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캄보디아를 ‘아시아의 새로운 호랑이’로 지칭했다. 안타깝지만 이러한 캄보디아 경제도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작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동아시아 태평양 경제현황’ 보고서에서는 지난해 7.1%를 기록했던 캄보디아 경제성장률이 올해 2.5%로 대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

캄보디아 2020.05.01

캄보디아, 펜데믹으로 음식 배달 증가

펜데믹으로 음식 배달 증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집에만 있게 되면서 음식과 음료의 배달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급증키면서 그 중 Nham 24 배달어플이 인기를 얻고 있다. Nham 24 대변인은 사람들이 집에 있으면서 매일 많은 수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며 배달기사들에게도 배달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을 잘 관리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다고 했다. Nham 24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프놈펜과 시엠립의 협력매장을 2,000곳 이상으로 늘렸고 깜퐁참, 캄폿, 바탐방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가능시간도 오전8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로 연장했다. 온라인주문을 제공하고 있는 한 해산물 식당에서도 배달주문이 40퍼센트 증가했다고 했다 전세계에서 배달문화가 가장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볼때는..

캄보디아 2020.04.27

어째 크마께

어째 크마께 캄보디아 말입니다 어째 = 모른다,, 크마께 = 부끄럼움,참피함 어째 크마께 = 부끄러움을 모른다 캄보디아 사람들도 예의를 잘 갖추는 사람들입니다, 인사성도 좋고, 어른을 공경하는 그런 사회입니다 그런 캄보디아 사람들이 참 잘쓰는 말이 어째 크마께 입니다,,, 어찌하여 부끄러운줄 모르냐고 ,,,, 그리고 그 뒤에 하는 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츠꾸엇 = 미쳤다 그러니까 어째 크마께 라고 하고 츠꾸엇 하면,,어찌 부끄러움을 모르냐,,,너 미쳤냐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표현을 잘 씁니다,,누가 엉뚱한 짖을 하면 너 미쳤니? 하고요, 친한 사이에서 많이 쓰는 표현이죠,, 요즘 중국코로나 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부끄러움을 모르는 나라들이있습니다,,, 미치지 않고..

캄보디아 2020.04.25

눈물젖은 랍스터

눈물젖은 랍스터 오늘 우리 가족은 처음으로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내가 5살 때 식당일을 하고 돌아오던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빠는 일용직을 전전하며 8살, 5살 딸들을 키우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우리는 항상 간신히 먹고살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예쁜 원피스를 입은 친구를 사귀며 우리 집이 가난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중학교에 입학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전교 상위권 성적이었습니다. 나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받았습니다. 학원은 다니지 못했지만,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문제집을 사서 공부하여 이룬 결과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 가족에게 도움..

캄보디아 202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