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나눔이란 것은 돈이 많다고 해서더 많은 나눔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그렇다고 적다고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나눔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나찬양 2021. 11. 2. 11:15

가진 모든 것을 내놓았다고 해서 존경하고
나누지 않는 사람 또한 비난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 내가 진정한 마음에서 한 따뜻한 일들이
누군가에게 큰 행복한 재료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케냐 나이로비에 '존 다우'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존은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의 심한 학대와 매질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길거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매일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잠시 정차된
차에 다가가 손을 쑥 내밀어 도와달라며 구걸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도 보통 때와 다르지 않게
서 있는 차 안으로 손을 내밀었고
동전을 주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창문 안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차 안에는 여성이 작은 휴대용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던 것입니다.

존은 그녀의 모습에 잠시 멈칫하며 놀라 물었습니다.

"왜 이런 걸 하고 있어요?"

"나는 이게 없으면 숨을 쉴 수 없단다.
사실 수술을 하게 되면 치료할 수 있지만, 그럴 만한 돈이 없구나."

 

#존다우 #글래디스카만테 



사실 그녀는 남편의 심한 구타로 폐를 다쳤던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사연을 듣자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존은 그녀를 위해 잠시 기도해주고 싶다고 했고,
이를 허락한 그녀의 손을 잡고 가슴 깊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제발 이분의 병을 낫게 해 주세요."

기도가 끝난 뒤에 존은 얼마 되지 않는
자신의 전 재산인 돈을 주곤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우연히
이 광경을 본 사람을 통해 SNS상에 퍼져 나갔고
수술비 이상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이러한 도움의 손길로 그녀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수술 후, 그녀는 자신에게 새 삶을 선물해준
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존에게도 기적 같은 일들이 생겼습니다.
SNS를 통해서 알게 된 존의 이야기에 감동한
어느 마음 좋은 가정에서 존을 입양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싶은 마음,
그런 예쁜 마음을 알아보는 눈.

나눔이란 것은 돈이 많다고 해서
더 많은 나눔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적다고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눔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많이 나누는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고
적게 나누는 사람을 속단해선 안 됩니다.


가진 모든 것을 내놓았다고 해서 존경하고
나누지 않는 사람 또한 비난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 내가 진정한 마음에서 한 따뜻한 일들이
누군가에게 큰 행복한 재료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의 배우 오영수(78세) 씨가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습니다.

 



연기 경력 58년, 출연 작품만 무려 200여 편.
연극계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오영수 배우는 거의 무명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58년 만에 출연한 작품에서 갑작스레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하자 붕 뜬 기분을 자제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인 유재석은 인생의 어른으로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한 요즘 세대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하자 오영수 씨는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1등이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가는 때가 있습니다.
1등만이 출세하고 2등은 필요 없어요.
그런데 2등은 1등에게는 졌지만, 3등에게는 이긴 겁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다 승자죠."

 



그리고는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삶과
인생에 대해 말을 이어갔습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작든 크든 많이 받아왔는데
이제는 받았던 모든 걸 남겨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쉽게 예를 들면 산속을 가다가 꽃이 있으면
젊을 땐 꺾어 갔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대로 놓고 옵니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보죠.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있는 자체를 그대로 놔두는 겁니다. 근데 그게 쉽지 않죠."

 

#유재석 #오영수 #오징어게임

이때 공동 진행자였던 러블리즈 미주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말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말 중에 가장 좋아하는 말이
'아름다움'이라는 말입니다.
오늘 아름다운 공간에서 아름다운 두 분을 만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 가운데,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 과정에서 왜 나는 저 사람보다 못할까,
남들과 비교해 때론 실망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누구에게도
상대적인 잣대로 평가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로 특별하고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그 자체로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묵묵히 하며
어떤 경지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가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진정한 승자'입니다.

#오징어게임 #놀면뭐하니 #MBC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