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의 눈, 마음의 눈, 영의 눈
성경 요한복음 9:39-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사모가 치료 중에 눈에 이상이 생겨 안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백내장이 온 것이라 하더군요! 수술할 정도는 아니지만
눈에 낀 것을 부지런히 닦아주라고 약을 처방받아왔습니다.
사람의 눈은 아주 정확한 것 같지만 착시 현상도 있고 적지 않은 오류가 있습니다.
또한 시력이 약해지면 사물도 정확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육신의 눈이 건강하고 밝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식과 인생 경험이 쌓이고 바른 윤리, 도덕의식을 발휘하여 살다 보면 마음의 눈(心眼)이 밝아질 수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은 그 분야에서는 후배들에게 소중한 조언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이 밝아야 과거와 현재를 기초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밝은 心眼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영원한 생명과 운명을 좌우하는 영적인 눈(靈眼)이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영안을 뜰 수 있을까요? 영안은 믿음으로 뜰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여 거듭난 사람은 영안을 뜬 사람입니다.
한번은 제자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 된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의 죄 때문에 맹인이 되었는지
아니면 그 부모의 죄 때문에 맹인이 되었는지 예수께 물어보았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의 죄나 그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침으로 흙을 이겨 진흙을 그 맹인의 눈에 바르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했더니 맹인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신 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예수께서 맹인을 치료하신 날이 안식일인데 일을 했다고,
다시 말하면 안식일을 범하였다고 예수님을 죄인이라고 매도하는 것입니다.
맹인이 그 말도 안 되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자 바리새인들이 그 사람을 출교하고 말았습니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부활하셨다고 말했지만
도마가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그 몸을 만져보지 않으면 믿지 못하겠다고 하자
부활하신 예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20:29).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믿음으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실하게 믿는 것입니다.
#육의눈 #마음의눈 #영의눈 #믿음의눈 #예수님 #영안 #맹인 #실로암
(기도)
능력의 하나님! 저희 교회는 나이 든 성도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육신의 눈은 더욱 흐릿해지고 그 기능이 약해져 가겠지만
하나님을 향한 영의 눈은 더욱 밝은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영의 눈을 밝게 뜸으로 유혹과 시험이 많은 이 세상에서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길을 어그러지지 않고
확실하게 걸어가며 육안과 심안의 차원에서 살아,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힘써 전함으로 영안을 뜨게 하고
함께 천국을 향해 힘차게 걸어갈 수 있기를 소원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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