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우리’를 중시하는 가족에서조차 개인주의 가치관이 강화된다. 혼자 사는 가구가 증가하고 가구원 수는 점차 감소하며, 함께 산다고 해도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지 않는 ‘나노가족’이 한국 가족의 보편적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노가족의 대표적 형태인 ‘1인 가구’ 숫자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족 형태가 나노 단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나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쉽게 논의되지 못했던 가족 형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테면 이혼, 사별로 인해 혼자 사는 사람들이나 재혼으로 새롭게 구성된 가족들. 이런 변화는 대중문화에도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젊은 부부가 결혼과 이혼을 선택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다루어 화제가 된 티빙의 , MBN의 등의..